(938)兄山江整備事業討論會
(형산강 정비사업 토론회 -9. 4)
兄江整備討論場:형강정비토론장
吐露雄圖壯計方:토로웅도장계방
國土東關爲要地:국토동관위요지
遠謀期必達成望:원모기필달성망
형산강을 정비하는 토론회릉 연 자리에
웅장한 그림 계획 방법들을 토해낸다.
국토의 동쪽 관문 요충지가 되는지라
원대한 계획대로 기필 달성 바라노라.
(939)挽江軒金甲東先生(강헌 김갑동 선생 만장 -9.5)
江翁蘭報忽聞驚:강옹난보홀문경
回憶金公爲我情:회억김공위아정
時調會緣先後長:시조회연선후장
書圖門故互相兄:서도문고호상형
焉乎敢忘羹牆懇:언호감망갱장간
何也能聽律呂淸:하야능청율려청
欲謝楸阡絃撤立:욕사가성현철립
寂寥不語淚巾盈:적요불어루건영
강헌 선생 부음 들어 소스라쳐 놀라하며
김 공께서 나를 위해 베푼 정이 떠오르오.
시조 회를 인연하여 앞뒤 하여 회장 맡고
서예 그림 부분에서 서로 기려 형 불렀소.
그리운 정 간절함을 어떻게 잊을 거며
시조 창 맑은 소리 언제 다시 들어볼까!
북망산천 하직하랴 거문고 거두고 서있으니
말없이 적막함에 수건 눈물 가득하오.
* 蘭報: 대감 집‘耿蘭’이란 하녀가 ‘대감님 부고
왔어요.’라 고한데서 생겨난 말로 부음을 뜻함.
* 羹牆:국과 담장. 요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이 간절한
순 임금이 국그릇에도, 담장에서도 요임의 얼굴이
어른거렸다는 고사에서 추모의 정이 간절함을 뜻함
(940)初秋夜思(초가을 밤의 생각 -9. 6)
夜色新凉夏苦忘:야색신량하고망
乘秋胸曲感懷長:승추흉곡감회장
書窓蟋蟀知吾意:서창실솔지오의
就睡時當唱益揚:취수시당창익양
밤경치 서늘함에 여름 고열 잊게 되나
가을 탄 가슴 속엔 감회 일어 끝이 없네.
서재 창가 귀뚜라미 내 심정 알아 선가
잠자리 드는 시간 노래 더욱 드높이나?!
일일일수 제 310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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