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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묵 제 119신-박달산등반, 書不盡言 등

정자 솔 2011. 2.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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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達山登攀(박달산등반)♣♡ 

忠北槐山朴達山:충북괴산박달산
山奇境麗實天慳:산기경려실천간
四圍衆嶽成屛壯:사위중악성병장
萬疊幽溪帶靄斑:만첩유계대애반
松勢峰頭冠岌岌:송세봉두관급급
泉聲氷裏響潺潺:천성빙리향잔잔
或先或後登攀際:혹선혹후등반제
假我文章以別寰:가아문장이별환 
충청북도 괴산 땅에 박달 산이 자리하여 
산 좋고 경관 빛나 실로 하늘 아껴놨네.
사방 둘린 여러 산악 병풍 이뤄 장관이요
만첩으로 깊은 계곡 노을 띠어 아롱진다.
산봉 위의 솔 기세가 관을 쓴 듯 우뚝 솟고
얼음 속 물소리가 울려남이 잔잔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끌며 오르려니
이 같은 별천지로 내게 문장 빌려주네. 
* 文章: 문채가 빛나 글을 지을 소제가 된다는 말.
      2011. 2. 26.

     
  ♡♣寒暑相推歲成 屈信相感利生♣♡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달이 가면 해가와서, 해와 달이 서로 밀어서 
밝음이 나오며, 찬 것이 가면 더운 것이 오고 더운 것이 가면 찬 
것이 와서, 서로 밀어서 해(歲)를 이루니, 가는 것은 굽힘(屈)이요 
오는 것은 펴는 것(信)이니, 굽히고 펴는 것이 서로 느껴서 이로운
 것이 생겨나느니라.(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相推而明生焉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而歲成焉 往者屈也 來者信也 
屈信相感而利生焉)라고 했다.

     
  ♡♣書不盡言 言不盡意♣♡ 
 
주역 계사 상전 제12장에 나온다. “글로는 말을 다하지 못하며,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하니, 그렇다면 성인의 뜻을 가히 보지 못하는 것인가? 
성인이 象을 세움으로 써 뜻을 다하며, 卦를 베풂으로 써 참과 거짓을 
다하며, 말을 맴으로써 그 말을 다하며, 변하고 통함으로써 이로움을 
다하며, 두드리고 춤으로써 신을 다 하느니라(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를 其不可見乎아 聖人立象以盡意하며 設卦以盡情僞하며 
繫辭焉以盡其言하며 變而通之以盡利하며 敲之舞之以盡神하니라) 고하였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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