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묵 제264신-우후효경 , 서경주 축시 등

정자 솔 2012. 5. 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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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吟雨霽曉光(음우제효광)♣♡* 
 
비 개인 새벽 경치를 읊어본다

東天曙色夜陰爭:동천서색야음쟁
雨霽山河似浴淸:우제산하사욕청
破寂嚶嚶林鳥囀:파적앵앵림조전
藏仙幪幪谷霞縈:장선몽몽곡하영
風搖槐蘂翻香雪:풍요괴예번향설
露反黎明燦水晶:로반여명찬수정
痼疾雲煙仍憤悱:고질운연잉분비
强吟訥訥附吾情:강음눌눌부오정
동녘하늘 새벽빛이 밤기운과 다투는데
비 개인 산천들이 목욕 한 듯 깨끗하네.
적막을 깨트리며 숲새 소리 들레는데
골짝 노을 짙게 잠겨 신선을 감췄구나.
바람은 아카시아 꽃 흔들어 번득이고
이슬을 여명 받아 수정되어 빛나누나.
자연 즐긴 고질병이 이 정경이 입안에 맴돌아
억지로 띄엄띄엄 내정 부쳐 읊어본다.

* 香雪: 향기 나는 눈이란 말로, 흰 꽃을 눈에 견주어 표현함.
* 憤悱: 마음속으로는 통하려하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입으로 표현하고자 하나 입안에서만 뱅뱅 돌아 애태우는 모양.
공자는 논어 述而편 8장에서 ‘不憤이면 不啓하고 不悱면 不發하라고 했음. 


*♡♣爲祝徐敬珠學院長(위축서경주학원장)♣♡* 

 서경주 학원장 축시

蘂逢春發馝芬:예봉춘발필분
蜂蛺蝶自來群:봉협접자래군
行臨事隨時譽:행처사수시예
止持身到處薰:지지신도처훈
唾國文成彩月:타국문성채월
堂英語集徒雲:당영어집도운
中經業神明顧:중경업신명고
計能期翰墨勳:계능기한묵훈
매화꽃 봄을 만나 짙은 향기 피어내면
꿀벌과 나비들이 떼를 지어 절로 오듯
일에 임해 신중하여 때를 따라 명예 얻고
몸가짐이 절도 있어 곳마다 훈기 나네.
나라 글 명구 토해 빛남이 달빛이요
영어 배움 학당에는 구름처럼 모여든다.
학원에서 하는 업들 신명이 돌보아서
큰 뜻 능히 이루어져 학문의 공 기약된다.
         2012. 5. 8.  


 *♡♣終身行善善猶不足
一日行惡惡自有餘♣♡* 

평생토록 선을 행하더라도 
선은 오히려 부족하고
하루라도 악행을 저지르면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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