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山行(중국산행)♣♡*
중국 산행을 시작하며
飛來中夏此時觀:비래중하차시관
實例滄桑以是干:실례창상이시간
鐵馬縱橫高速走:철마종횡고속주
揷天屋宅總量難:삽천옥택총량난
중화 땅에 비행기로 날아와 이제 보니
상전벽해 산 실례를 이에서 구해본다.
철마는 종횡으로 고속으로 달려가고
하늘 찌른 건물들은 다 헤아리기 어렵구나.
*♡♣ 又 (우)♣♡*
또 짓는다
開發中華雜舊新:개발중화잡구신
都農樣相隔差伸:도농양상격차신
汝邦廣土須治美:여방광토수치미
何故貪隣史境神:하고탐린사경신
피어나는 중국나라 신과 구가 섞여 있고
도시와 농촌 사이 격차가 심하구나.
너의 나라 넓은 토지 아름답게 가꾸려니
어찌하여 이웃 나라 역사 경계 정신 탐내나!
2015. 4. 11.
*♡♣三淸山登攀(삼청산 등반)♣♡*
삼청산을 등반하고
三淸山勢世無儔:삼청산세세무주
雄壯崎嶇勝景優:웅장기구승경우
棧道回回途曲曲:잔도회회도곡곡
尖峰疊疊谷幽幽:첨봉첩첩곡유유
乳頭女象巖心惑:유두여상암심혹
猫脛男根石目留:묘경남근석목류
地秘天慳玆別境:지비천간자별경
俗人筆舌寫難收:속인필설사난수
삼청산 산의 형세 세상에는 짝 없겠네
웅장하고 들쭉날쭉, 명승 경치 우수해라.
사다리 길 돌고 돌아, 가는 길이 굽이치고
솟은 봉 첩첩하여 골짝들이 깊고 깊네.
유두 봉과 여신상이 사람 마음 유혹하고
고양이목 남근석이 눈을 잡아 멈추누나.
땅 감추고 하늘 아낀 이 별난 정경들을
속된 사람 혀와 붓은 그려내기 어렵구나.
2015. 4. 12.
*♡♣ 중국 트레킹 여행에 오른다.♣♡*
노인복지회관뿐만 아니고 포항문화원, 일월문화아카데미 등에서까지 강의를
맡게 됨에서 몇 해 동안 나들이를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비교적 시간
내기가 무리 없을 것 같아 참가하기로 한다.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자정에 짐을 챙겨 집을 나와 신동아 베르디 골목길에
주차를 해두고 유성여고 앞에 이르니 리무진 버스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주선한
손동학 후배 등이 반겨 맞는다. 날이 바뀌어 11일 0시 40분경에 출발하여
대구에서 합류한 사람까지 합한 24명이 밤을 새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5시 20분, 수속을 마치고 8시 55분에 중국소속 東方航空 74A석에 올라 출발
하여 기내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상해 부동공항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 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12시 경에 현지 가이드 조영호군의 안내를 받아 버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조영호 가이드의 자기소개 내용은 함안 조씨로 할아버지
대에 연변으로 옮겨 살아오고 있다며 한국말도 비교적 잘하는 편이다.
‘唐圓大酒店’에 들려 점심을 먹고 13시 20분에 출발하여 玉山시로 향하는데
아열대성 기후지역이라서 초여름의 풍경이 펼쳐져 있고 몇 해 전의 환경과는
판이하게 가꾸고 정리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집들이
괄목상대 하게 된다. 집들은 일률적으로는 짓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따라
특색 있게 지붕 모양을 달리 해 있고 물이 많은 지역이라 아래층은 사람이
기거할 수 없어 창고 등으로 활용하고 3~4층이 대부분이다. 풍부한 물을
이용해서 양어장이 많고 다모작이 가능해서 양자강을 중심으로 강북 보다는
강남지역이 경제수준이 높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개발도상이라 할까?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아 덜컥거리고, 들판도 정리 되지 않아
도농의 격차 심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고속도로 휴세소 설치가 규모도 한국과는 비교될 수 없이 초라한데다
거리도 멀리 설치돼 있어 아우성을 치르고서야 15시 36분에
겨우 볼일을 볼 수있게 된다.
18시 6분에 ‘金華’휴게소에 들렸다가 20시 29분에야 숙소인 옥산시
‘豪泰國際酒店’호텔에 들어 저녁식사를 하고 전풍수 아우와 한조가 되어
하루 종일 비행기와 버스 타는 것으로 지친 몸을 침대에 묻는다.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6시에 일어나 호림이 준비해 온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간단한 도시락만
챙겨 7시에 출발하여 7시 50분에 삼청산 입구에 도착한다.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를 떨어트려 작동이 되지 않아 당황했는데, 다행히 ‘虎林 전풍수’
아우님의 신세를 질 수 있어 낭패는 면하게 된다. 금사케이불카로 등정하여
남청원풍경구, 동해안풍경구, 서해안풍경구로 해서 원점회귀 하게 되는데
황산과 자매 산으로 꼽힌다는 말처럼 비경과 잔도(棧道) 통과 스릴이
버금가게 느껴진다. 고양이가 쥐를 노려보고 있는 형상(내가 보기엔 코부라
머리)바위가 시선을 끌더니 독수봉(獨秀峰)이 우뚝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빵 조각과 달걀로 요기를 하니 9시 40분이다. 10시 30분경에 사람
틈새에 끼어 잔도를 지나는데 모여들 사진을 찍고 있어 드려다 보니
산닭인지 꿩인지 예쁜 날짐승이 다람쥐들과 더불어 사람이 던져주는 먹이를
주어먹고 있다. 10시 50분에 신선이 건넌다는 도선교(渡仙橋) 출렁다리를
건너 12시 경에 해가 오른다는 뜻을 가진 일상산장(日上山莊)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진행하여 12시 50분에 젖꼭지 바위 유두암(乳頭岩)이 바라다
보이는 쉼터에 올라 단체사진도 담고 유두암 배경 사진담기에
자리다툼도 한다. 13시 경에 말머리 형의 마두암(馬頭岩) 옆으로 나있는
좁은 통로를 지나 내리니 남근석이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있다.
두견산장을 지나 여신봉 전망대에서 사진을 담으니 13시 30분.
곧 금사케이불카에 도착하여 타고 원점회귀 하니 14시가 된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15시 30분에 출발하여 17시 18분에 ‘上饒’휴게소에
들렸다가 19시에 ‘잉탄화교호텔’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투숙하게 된다. 이 지역은 도교가 개발된 곳이라 산 이름은 물론
이 호텔도 그 계통의 사람인 듯 로비 벽이 온통 그 상징물로 가득 차있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카페 [정자 솔]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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