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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84차 무지개: 중국트레킹 제3신-황산,서호, 쇼 공연 등

정자 솔 2015. 4.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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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登攀黃山(등반황산)♣♡* 
 
황산을 등반하고

神工極致此黃山:신공극치차황산
俗世人間敢語班:속세인간감어반
幽壑重重潛靄海:유학중중잠애해
高峰疊疊亘雲關:고봉첩첩긍운관
棧途萬丈觀看畏:잔도만장관간외
絶壁千尋陟降艱:절벽천심척강간
遠客誠心天意動:원객성심천의동
不時雪景膳仙寰:불시설경선선환
신의 공작 극치 이룬 여기 이 황산인데
속세의 인간 되어 감히 말로 끼어든다.
거듭 된 깊은 골짝 노을 바다 잠겨있고
높은 봉 첩첩으로 구른 관문 뻗쳤구나.
만길 높이 잔도 감에 보는 눈이 두려운데
천심 절벽 아득하여 오르내림 어려워라.
멀리서 온 객의 성심 하늘 뜻 감동주어
때 아닌 설경으로 신선 대궐 선물 준다.
       2015. 4. 14.


 *♡♣西湖仙遊樂(서호선유락)♣♡* 

서호에서 뱃놀이를 즐기다

東坡治水設靈湖:동파치수설영호
今益有名西子嬌:금익유명서자교
所在杭州能得譽:소재항주능득예
寓居域命可成饒:우거역명가성요
島靑點點爲方丈:도청점점위방장
水碧潺潺映漢霄:수벽잔잔비한소
船上遊人詩一唱:선상유인시일창
歲殊事異興猶超:세수사이흥유초
소 동파가 물 다스려 신령스런 호수 팜에
지금은 서 씨 교태로 유명세를 더하누나.
위치한 항주 땅은 능히 명예 얻었었고
살고 있는 주민들은 풍요로움 이루었다.
섬 푸르게 점점 있어 삼신산의 방장 되고 
물 맑고 잔잔하여 은하 하늘 비추노라.
뱃놀이 즐기면서 시 한가락 부르려니
때도 일도 다르다만 흥겨움은 더욱 크네!
         2015. 4. 15.


 *♡♣ 公演觀覽(공연관람)♣♡* 

 공연물을 관람하고

先人功業後人開:선인공업후인개
公演圖南譽復回:공연도남예복회
企劃細深看盛宋:기획세심간성송
舞臺雄壯感轟雷:무대웅장감굉뢰
岳飛勇將方跳出:악비용장방도출
西氏嬌姿再現來:서씨교자재현래
燦爛照明神技發:찬란조명신기발
使吾自吐歎聲哉:사오자토탄성재
선인들의 공과 업적 후세 사람 다시 열어
공연 시도 큰 계획이 명예 다시 회복하네.
상세하고 깊은 계획 성대 송조 볼 수 있고
무대의 웅장함이 우레 굉음 느껴진다.
용감한 악비 장군 방금 뛰어 나오는 듯
서씨의 고운 자태 다시 살아 나온 듯 다.
찬란한 조명들과 신기한 기능 폄에
자연히 감탄 소리 뱉어내게 하는구나!
      2015. 4. 15.


 *♡♣感謝案內員趙君(감사안내원조군)♣♡* 
 
가이드 조군에게 감사 함

趙君案內盡切親:조군안내진절친
同族因緣情感申:동족인연정감신
博識詳言名勝導:박식상언명승도
永銘胸曲善精神:영명흉곡선정신
조군의 안내함이 친절을 다함에서
같은 민족 인연이라 정감이 더해진다.
널리 알아 상세한 말로 명승지를 인도하니
착한 정신 가슴 속에 길이 간직 할 것이라.
      2015. 4. 15. 


 *♡♣제 3신- 2015년 4월 14일 화요일♣♡* 

5시에 일어나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6시에 간이 도시락을 한 개씩 챙겨 
버스에 올라 북대문인 송곡역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다. 태평케이불카를 타고 
단하역에 올라 서해대협곡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어제부터 눈이 내려 
상고대를 피우고 있고 골짜기에는 안개가 짙어 먼저 정상 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황산의 자랑이기도 한 설경과 운해를 함깨 보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호림아우의 카메라가 내 것과 기종이 비슷해서 배터리를 바꿔보니 
천만다행을 맞는지라 절경을 담을 수 있게 된다.  
  계단 길이 미끄러워 스틱으로 버티며 조심해 올라 8시 40분에 비래석에 올라 
배경 삼아 사진을 담고 8시 50분에 두 손을 보아 비는 모양의 합장 봉을 배경 
삼아보고, 9시에 연화 봉 정상에 올랐는데 전에 없던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배경으로 사진만 담고 내리기로 한다. 
  황제의 산을 줄여 ‘황산’이라 칭할 정도로 중국이 첫째로 꼽는 명산이요 
그래서 잔도 같은 시설을 먼저 설치 개발하고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명산이라 
앞서 두 번이나 올라 보았는데도 한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안개 개인 서해대협곡으로 내려 모노레일은 제쳐두고 전날 동지산악회에서 
가졌던 트레킹 코스와는 역주행을 하게 된다. 
  11시 5분에 계곡에 내려 다시 거슬러 올라 11시 30분에 휴식공간이 있어 잠깐 
쉬는데 나무에 이런 글귀가 붙여져 았다. [身在綠海中 防火記心中(몸이 녹음
 바다에 있어도 산불방지는 마음속에 기록하자)]는 뜨이니 
산불 방지를 경계한 글이다. 
 11시 50분에 모노레일 승차장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려 다시 오르는데 좁은 
계단과 잔도에 내려오는 사람들과 비켜서느라 속도는 자연 느릴 수밖에 없다. 
12시 50분경에 오르기를 마치고 휴게소가 보이는 지점에 오니 앞서 간 몇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설치된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시조 창 두 가락이나 
부르고 나서야 배운루(排雲樓) 휴게소로 내려 점심을 먹고 정상 쪽으로 다시 
올라 14시 5분에 단결 송, 14시 10분에 대왕 송을 거쳐 일부는 케이불카를 
이용하고 계단 길로 하산한다. 15시 35분경에 자장각에 도착하여 기다렸다가 
16시 25분에 셔틀버스를 이용, 16시 50분에 버스에 옮아 타고 항주로 향한다. 
  20시 에 항주에 도착하여 ‘해외해납천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식사후 
송성(宋城) 쇼 공연장으로 향한다. 
  남송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재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무대장치의 규모와 기법들이 감동을 주었으며 바깥 분위기는 물론 입장해서 
공연장까지 이르는 공간의 장식과 연출 들이 화려하고 사실화 시켜 
놓음으로 써 볼거리 삼품 화가 돋보인다.
  23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들어 잠을 청한다. 
  * 2015년 4월 15일 수요일.
 5시에 일어나 그동안 매일 써 둔 시를 정리하고 호림이 받아놓은 욕탕에서 
목욕까지 한 후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는데 앉을 자리 구하기가 힘들다. 9시에
 호텔을 빠져나와 11시 30분에 서호에 도착한다. 이 서호(西湖)는 소동파가 
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했다고 하며 서씨의 고향임에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몇 해 전에 찾았을 때와도 별로 변화된 것은 느끼지 못하였다. 주종관광 
상품인 유람선타기로 한 바퀴 돌면서 소동파의 시 귀를 떠 올리며  난간을 
치고 박 맞추면서 시조창 두어 가락을 부르고 나니 하선 때가 된다. 
  11시 50분에 버스에 올라 15시 경에 공항 근처 ‘동해식당’에 이르러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지루한 출국 수속을 거쳐 19시 
5분상해 공항을 이륙하여 22시가 넘기고서야 도착한 리무진에 몸을 실어 빕에 
돌아오기까지는 7일이나 걸린 16일 목요일 새벽이 된다. 그동안 트레킹에서 
눈으로 보고 발로 걷는 즐거움은 물론이지만 호텔방에 모여앉아 술잔을 나누고 
뒷골목을 찾아 소박한 저들의 야식 풍경에 젖어본 것, 틈틈이 적어 둔 한시 
메모를 설명했던 추억도 길이 마음에 남을 일이 될 것이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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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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