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저장실

[스크랩] 188차 무지개: 달바위봉 등반기, 고사성어-천의무봉

정자 솔 2015. 4. 30. 22:29
음악과 동화는[표시하기]클릭으로
 
 *♡♣探奉化月巖峰(탐봉화월암봉)♣♡* 
 
봉화 달바위봉을 찾다

奇巖萬丈月巖峰:기암만장월암봉
崿嶂嶙峋風雪衝:악장린순풍설충
龍脈支流根太白:용맥지류근태백
山名說話據端宗:산명설화거단종
層層石矗眼光瞹:층층석촉안광애
點點花開春色濃:점점화개춘색농
陟降攀繩匍匐際:척강반승포복제
蒼天反映以詩供:창천반영이시공
달 바위 봉 만길 높이 기이한 바위인데
풍설에 깎여나가 험악하고 굴곡 많다.
용 맥 갈라 흘러옴이 태백산에 뿌리했고
이름 붙여 전하는 말 단종 임금 근거했다.
층층으로 돌 치솟아 눈빛 아련하게 하나
점점으로 꽃이 피어 봄빛이 무르녹네.
밧줄에 매달려서 포복하며 오르내릴 때
푸른 하늘 경치 비춰 시를 제공 하여준다.
        2015. 4. 26. 


 *♡♣ 달바위봉을 또 오르고♣♡* 

넛재-솔개발목이봉-비룡산 갈림길-달바위봉-문수암-대현1리 마을회관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북상하는 일정이라 가까이에서 버스를 탈 수 있겠으나 날이 일찍 밝는 철이라 
여러 사람이 타고 있는 상태의 차에 오르므로 써 집행부에 자리 마련 부담을 
갖는 일이 없게 하고자 일찍이 승용차를 몰고 나와 신동아 골목 ‘토담’ 식당 
주차장에 주차하고 처음부터 합류를 한다. 
영해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9시 26분 ‘무진랜드’에 들렸다가 9시 50분에
 산행 들머리 넛재에 도착하니 9시 50분이다. 10시경에 산행이 시작되어 
10시 15분에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고 산죽밭을 지나 솔개밭목이봉의 
나무정상판을 안고 사진을 담으니 11시 5분이다. 비록 정상석 하나 없으나 
높이1128m로 오늘 산행에서는 최고 봉이며 삼각점도 설치돼 있다.  여시서 내려 
선두에 속해 진행하다가 갈림길 부위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7분에 일어나 
오른쪽으로 꺾어내려 달바위봉으로 향한다. 
  석세골 갈림길 이정표에 배낭을 벗어두고 ‘작은 달바위봉’에 어렵게 
올랐으나 정상까지는 위험해서 포기를 하고 내려 큰달바위봉을 우회하여 향
하려는데 직접 오르는 낭떠러지 길로 오르고들 있다. 착각하여 배낭을 함께 
두고 온 시환 아우가 어느새 내 배낭까지를 메고 와서 밧줄에 매달리고 부축을 
받으며 까마득한 바위 절벽을 기어올라 안부 무덤까지 올라서니 그때서야 이태 
전에 한림산수회에서 대현마을에서 올랐던 지점임이 기억 떠오른다.
  곧 달바위봉에 올라 사진을 찍으니 13시 22분이다. 해발 1092m인 
이 달바위봉은 태백산 문수봉에서 남쪽지맥으로 이어진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달바위봉과 작은 달바위봉으로 이루어진 단일산이며, 봉화군이 
자랑하는 명산이다. 월암봉 또는 장군봉, 혹은 봉화 마이산이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넛재라는 고개에서 보면 마이산과 흡사하게 
닮았다고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한다. 
조선시대 6대 임금인 단종이 태백산에 들어와 살다 숨진 이후, 단종을 애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매년 추석(음력 8월 대보름) 저녁에 태백 천제단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산자락에 안개가 짙게 깔리고 그 위로 우뚝 솟은 암봉이
 마치 보름달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달바위봉'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고 혹은 2개의 암봉 사이로 둥근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사방에 펼쳐진 절경과 애써 오른 성취감이 호연 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시조 창 한가락이 자연히 튀어나온다. 
  반대편 대현마을 쪽으로 내리는데 밧줄, 철 계단, 나무계단 등의 안전시설을 
최대한 황용하며 내려 14시에 문수암을 지나 곧 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에 알탕을 하고 정자에 올라 후미 도착을 기다리며 
막걸리와 맥주로 기분을 돋우고 곧 이어 푸짐한 회 밥으로 배를 채운다.  


 *♡♣天衣無縫(천의무봉)♣♡* 

하늘에 있다는 직녀가 입는 옷은 바늘자국이 없다는 말로 시문 등이 
너무 자연스러워 꾸민 자국이 없음을 비유한 말[출처]靈怪錄에
 [郭翰曙月臥庭中 有人冉冉自空而下曰 吾織女也 徐覗其衣 竝無縫 
翠問之 謂曰 天衣本非針線爲也(관 선비가 새벽 달 아래 뜰에 
누워있는데 공중으로부터 천천히 내려와서 “나는 직녀다”라고 
말하기에 그 옷을 천천히 살펴보니 바느질한 흔적이 없는 지라 
물어보니 하늘의 옷은 본래 바늘과 실을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 

松亭(정자 솔) 朴載鎬

카페 [정자 솔] 가기
	
		
	
		
출처 : 정자 솔
글쓴이 : 정자 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