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199차 솔나불: 발간죽성재여운, 김숙자축시, 고사성어-桑田碧海,塞翁之馬

정자 솔 2018. 11.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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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竹城齋餘韻出版有感(죽성재여운출판유감)♣♡* 
 
 죽성재여운 출판에의 소감

竹城齋韻尙今餘:죽성재운상금여
集大刊行此一書:집대간행차일서
倡義弟兄聲譽顯:창의제형성예현
羹墻雲裔孝心舒:갱장운예효심서
瞭然賢烈祖先系:료연현열조선계
明也立鄕來歷居:명야입향내력거
擔譯題編兼揷畵:담역제편겸삽화
畏中有喜有終余:외중유희유종여
죽성재 운치들이 오히려 지금 남아
모두 모아 이 한권 책 간행을 하였었다.
의병장 두 형제분 명성 영예 드러나고
추모하는 후손들의 효도 마음 피어나네.
현인 열사 선조 계열 뚜렷이 나타나고
고향 세워 살은 내력 분명히 알게 한다.
번역하고 제호 쓰고 편집 삽화 담당하여
두려운 가운데에 일 마친 나 기쁘구나! -2018. 11. 20.

* 竹城齋: 迎日鄭氏校理公派 長鬐花樹會 入鄕祖 義兵將學圃公 兄弟를 기리는 齋室


 *♡♣爲祝山水會金叔子(위축산수회김숙자)♣♡* 

 산수회 김숙자 축시

 山樂登攀體得仁:산요등반체득인
水尋滌垢脫風塵:수심척구탈풍진
會團每樣堪垂範:회단매양감수범
豆太恒時任養身:두태항시임양신
香似蘭迷人望盛:향사란미인망성
金如品貴婦容眞:김여품귀부용진
叔收春種豊生果:숙수춘종풍생과
子子孫孫雨露均:자자손손우로균
산이 좋아 등반하여 仁을 체득 하게 되고
물을 찾아 때를 씻고 풍진세상 벗어나네.
회와 단체 모임 매양 솔선수범 되어져서 
언제나 콩과 팥이 몸 기루는 현상이라. 
고운 난초 향기 나듯 인망이 무성하고
황금이 귀중하듯 부인 용모 참되누나.
청춘에 뿌린 씨앗 삶의 과실 풍성 거둬
자자손손 경사남아 하늘 은혜 고루하네!
        2018. 11. 22. 


 *♡♣桑田碧海(상전벽해)♣♡* 

 뽕나무밭(桑田)이 푸른 바다(碧海)가 되었다라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일 이 엄청나게 변해버린 것을 이르는 말.
동진(東晋)의 문학가이자 도교이론가이며 의학가인 갈홍(葛洪 : 284-364 )의 저서
《신선전(神仙傳)》‘마고선녀이야기’에 나오는 내용이다. 
어느 날 선녀 마고가 왕방평(王方平)에게“제가 신선님을 모신 지가 어느 새 뽕나무 밭이 
세 번이나 푸른 바다로 변하였습니다[桑田碧海]. 이번에 봉래(逢萊)에 갔더니 바다가 
다시 얕아져 이전의 반 정도로 줄어 있었습니다. 또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또한 ‘대비백두옹’은 다음과 같다. 
낙양성 동쪽 복숭아꽃 오얏꽃[洛陽城東桃李花] 
날아오고 날아가며 누구의 집에 지는고[飛來飛去落誰家] 
낙양의 어린 소녀는 제 얼굴이 아까운지[洛陽女兒惜顔色] 
가다가 어린 소녀가 길게 한숨짓는 모습을 보니[行逢女兒長嘆息] 
올해에 꽃이 지면 얼굴은 더욱 늙으리라[今年花落顔色改] 
내년에 피는 꽃은 또 누가 보려는가[明年花開復誰在] 
뽕나무 밭도 푸른 바다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이다[實聞桑田變成海].
상전벽해는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의미에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비유한 말이다. 
또한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세월의 무상함을 연상케 하는 고사성어이므로, 
그날 그날을 최선을 다하여 삶을 누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살이이다. 
비슷한말은 능곡지변(陵谷之變 : 언덕과 골짜기가 서로 바뀐다는 뜻), 
고안심곡(高岸深谷 : 높은 언덕이 무너져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골짜기가 언덕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塞翁之馬(새옹지마)♣♡* 
 
변방(邊方)에 사는 노인(老人)의 말(馬)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길흉화복 (吉凶禍福)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 또는 단순히 새옹마(塞翁馬)라고도 한다. 
새옹이란 새상(塞上 :북쪽 국경)에 사는 늙은이란 뜻이다. 
중국 전한(前漢)시대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 : B.C.179-B.C.122)이
 유학자들과 함께 지은 잡가서《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로,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병신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다리가 병신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 말은 원(元)나라의 승려 희회기(熙晦機)의 시에 "인간만사는 새옹의 말이다. 
추침헌 가운데서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다(人間萬事塞翁馬推枕軒中聽雨眠)"
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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