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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27차 솔나불: 고운산정 해후, 거사성어-良藥苦口,養虎遺患

정자 솔 2019. 2.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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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韻山情邂逅(고운산정해후)♣♡* 
 
 고운산정 회우들이 만나다

高韻山情邂逅場:고운산정해후장
湖南脈走憶回長:호남맥주억회장
女男握携忘離手:여남악휴망리수
兄弟抱擁示熱狂:형제포옹시열광
芹菜肴催豚肉炙:근채효최돈육자
醪杯巡促峻論揚:료배순촉준론양
歌謠房探吐豪勢:가요방탐토호세
又一渾然誇太康:우일혼연과태강
고운 산정 산악 회원 뜻밖에 만난자리
호남정맥 종주했던 회상됨이 길어진다.
여자 남자 서로 잡고 손 떠날 줄 모르는데
형제들 끌어안고 열광함을 보이노라.
미나리 안주 좋아 삼겹살 굽기 바쁘고
향기 술잔 돌아감에 고담준론 높아지네.
가요방을 찾아 들어 호탕 기세 토해냄에
다시 한 번 혼연 일체 개함을 과시한다!
        2019. 2. 22. 


 *♡♣良藥苦口(양약고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곧 충고나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는
 이롭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공자가어(孔子家語),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등에 나옵니다.
우리가 격언, 또는 속담으로 쓰는 말 중에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 있는데 양약고구 충언역이(良藥苦口 忠言逆耳)를 우리말로 옮겨 놓은 말입니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六本)’편을 보면,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 이롭다(良藥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而利於行). 은(殷)나라 
탕왕(湯王)과 주(周)나라 무왕(武王)은 간(諫)하는 충신이 있었기 때문에 번영했고 하(夏)나라
 걸(桀)과 은의 주(紂)는 뜻에 따르기만 하는 신하들이 있었기 때문에 멸망했다. 임금의 잘못은 
신하가, 아비의 잘못은 아들이, 형의 잘못은 동생이, 자신의 잘못은 친구가 간해야 한다.
 간하는 사람이 없다면 과오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기(史記)에도 장량(張良)이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간언할
 때에 이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206년, 유방은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항우(項羽)보다 한 발 앞서 진나라의 도읍인
 함양(咸陽)에 입성하게 되었는데 이때 3세 황제 자영(子嬰)의 항복을 받고 아방궁으로
 들어간 유방은 호화로운 궁전과 온갖 금은보화, 아름다운 궁녀들에 정신을 빼앗긴 유방은
 그대로 아방궁에 머물고자 하자 용장 번쾌가 나서서 반대했으나 유방은 유혹을 쉽게 떨치지
 못함에, 참모 장량이 설득하기를 “당초 진나라가 포악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민심이 떠나
 쟁란(爭亂)의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또 전하와 같은 야인(野人)이 이처럼 왕궁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전하는 천하를 위해 나머지 적들을 소탕하여 
백성들의 짓밟힌 마음을 위무(慰撫)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 때문에 이 왕궁에 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궁궐에 눈이 어두워 포학한 진왕(秦王)의 음락(淫樂)을 배우려 
하신다면, 이는 하나라 걸왕, 은나라 주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 이롭고, 양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고 하였습니다. 
부디 번쾌의 진언에 따르십시오.”라 충간 한데에서 쓰고 있다.

 *♡♣養虎遺患(양호유환) ♣♡* 

호랑이를 길러 근심을 남긴다는 말로 남의 사정을 봐주는 것이 훗​날의 화근이 되는 것을 말함.
​[사기] < 항우본가>에 나오는 말이다. 기원전 203년  유방과 항우가 싸우는 중에 한나라는 
식량이 풍부했지만 항우의 군사들은 식량도 떨어지고 사기도 떨어져 있었다.
이때 한나라의 왕 유방이 항우에게 사람을 보내 달래자 항우는 천하를 둘로 나누어 홍구 
서쪽을 한나라 영토로 하고, 동쪽을 초나라의 영토로 하기로 약조를 하고 
유방의 부모와 처자식을 돌려보내줬다.
그러고는 군대를 철수하여 동쪽으로 돌아갔다 유방도 서쪽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장량과 진평이 이렇게 권했다.
​" 한나라가 천하의 절반을 거의 차지하고 제후도 모두 귀의하였습니다" 게다가 초나라 
군사들은 지치고 군량도 모두 떨어졌으니 이는 하늘이초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징조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이 기회를 틈타 탈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지금 만일 놓아주고 공격하지 않는다면 ​이는 '호랑이를 길러 스스로 화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에 유방은 항우를 쫒아 겹겹히 포위하여 멸망시켰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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